1인 가구 증가에 반려동물·편의점 카드지출 크게 늘어(종합)

입력 2016-07-26 14:46  

<<제목을 변경하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카드 지출을 분석해 기사를 재구성했습니다.>>2분기 카드승인액, '메르스' 기저효과로 13.8%↑관광 관련 업종 대폭 증가…부동산 중개수수료 카드납부도 확대

인구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편의점 관련 카드지출이 크게 늘었다.

기저효과로 2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개선됐다.

26일 여신금융협회의 񟭐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애완동물업종의 카드 결제 금액은 1천33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9% 증가했다.

가축병원에서 카드 사용 금액도 2천216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정채중 여신금융협회 연구원은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1인 가구가 많아지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증가해 관련 지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인 가구는 1년전보다 3.5% 증가한 51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한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유통업종에서는 편의점과 대형할인점의 매출 증가율 격차가 벌어지는 등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 2분기 편의점의 카드 이용 금액은 3조2천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31.4%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백화점(9.3%)과 대형할인점(2.3%)의 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4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13.8% 늘었다.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10.4%)보다 3.4%포인트 올라갔다.

여신금융협회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해 소비자 저조했던 지난해 2분기의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카드 이용액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0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1% 늘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 관련 업종의 카드 이용액이 대폭 증가했다.

특급호텔·관광호텔·콘도 등 숙박업종 이용액은 4천554억원으로 11.1% 증가했고 고속버스·철도·여객선 등 교통업종 이용액은 3천656억원으로 38.8% 늘었다.

놀이공원·워터파크 등 레저 업종 승인금액은 433억원으로 83.4% 증가했다.

2분기 카드 승인금액 중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40조8천억원으로 13.5% 늘었고체크카드 승인금액은 37조4천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승인 건수는 신용카드가 24억건으로 12.9%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15억6천만건으로 18.7% 늘었다.

전체 카드 평균 결제 금액은 4만4천945원으로 1.2% 하락했다.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4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5%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도 43조5천억원으로 25.3% 늘었다.

승인 건수는 개인카드가 37억2천만건으로 15.2% 증가했고, 법인카드는 2억5천만건으로 14.6% 늘었다.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109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9.7%늘었다.

상위 10대 업종이 전체 카드승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1.2%로 2.1%포인트 올라갔다.

2분기 부동산 중개업종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2천925억원을 기록, 부동산 중개수수료의 카드납부가 늘어나는 상황을 보여줬다.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종의 카드 승인금액(23조8천억원)은 7.9% 늘어나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10.1%)보다 증가율이 낮았다.

다만 편의점에서 사용한 금액은 3조2천억원으로 31.4% 늘었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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