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들의 경기전망, 아태지역 17개국 중 15위

입력 2016-08-11 10:25  

한국 소비자들의 경기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6~7월 아태지역 17개국 8천7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신뢰지수' 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419명의 한국인들은 향후 6개월에 대한 기대치를 묻는 설문에서 100점 만점에 34.2점에 해당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는 상반기의 33.8점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 조사는 경제, 고용, 주식시장, 고정수입, 삶의 질 등에 대한 기대를 묻는질문에 대상자가 0~100점의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0점은 매구 낙관적,0점은 매우 비관적, 50점은 중립으로 본다.

한국인의 응답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용과 관련해서는 31.4점을 기록해 상반기보다 3.2점 상승했고, 삶의 질은 32점으로 4.3점 올랐다. 주식시장은 36.8점으로 3.

9점 상승했다.

그러나 경제에 관한 응답은 23점으로 상반기보다 2.8점 하락했고, 고정수입도 47.6점으로 6.9점 낮아졌다.

전체 평균이 상반기보다는 나아졌지만, 한국의 점수는 아태지역 17개국 가운데세 번째로 낮았다.

미얀마가 99.8점으로 1위였고 인도(97.6점), 필리핀(95.2점), 베트남(94.9점)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76점으로 5위, 일본은 38점으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한국보다 점수가 낮은 나라는 싱가포르(33.6점)와 홍콩(32.1점) 두 곳 뿐이었다.

아태지역의 전체 평균은 59.7점이었다.

에릭 슈나이더(Eric Schneider)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아태지역 일부 국가들이 최근 경제적 역풍을 만나면서 전반적인 소비자신뢰지수에도 변화가 있었다"면서 "인도·베트남·미얀마·필리핀 등 신흥국 소비자들은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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