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보다 편해요" 카드이용 하루평균 2조원 돌파

입력 2016-08-28 12:00  

신용카드 편의점 이용액 급증…결제 소액화 지속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평균 카드 이용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2조340억원으로작년 동기보다 12.0% 늘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상·하반기 기준으로 카드의 하루평균 이용액이 2조원을 돌파하기는 처음이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하루평균 1조6천2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3%늘었고 체크카드는 4천40억원으로 14.9%나 증가했다.

모바일카드 이용액 역시 410억원으로 50.5% 급증했다.

신용카드의 소비유형별 이용실적을 보면 편의점이 하루평균 130억원으로 39.6%나 뛰었다.

홈쇼핑 및 인터넷쇼핑(20.8%)과 국산 신차(16.5%)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지만,주유소는 8.9% 감소했다.

주유소 결제액은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감소했고 국산 신차 결제액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인한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소액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4만4천917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8%줄었고 체크카드는 2만4천342원으로 3.5%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편의점, 슈퍼마켓, 음식점, 대중교통 등에서 카드 사용이보편화되면서 현금을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제 건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신용카드의 하루평균 결제 건수는 2천749만건으로 9.2%, 체크카드 결제건수는 1천660만건으로 19.0% 증가했다.

또 지난 6월 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1천877만장으로 신용카드(9천404만장)보다 2천473만장 많다.

올해 상반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금액(원화기준)은 전년동기보다 12.3% 늘었다.

증가율이 작년 상반기 21.7%에서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신용카드의 해외 이용 증가세가 둔화한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현금이 아닌 지급수단에 의한 결제금액은 하루평균 374조원으로 10.6% 증가세를 나타냈다.

계좌이체를 통한 결제규모는 349조8천억원으로 11.9% 증가했지만, 어음·수표결제규모는 22조2천억원으로 6.6% 감소했다.

카드 및 5만원권 이용 확대 등으로 수표 사용이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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