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격 상승률, 전국 평균보다 2배 높아

올해 들어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KB국민은행의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올해 들어 2.47%로 전국 평균(1.0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79% 상승했고, 부산·광주 등 지방 5개 광역시는 0.41%상승에 그쳤다.

주택 가운데는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까지 전국 평균(1.09%)의 3배 이상인 3.43% 상승했다.

수도권은 2.23% 상승했다. 그러나 지방 5개 광역시는 0.29% 상승에 그쳐 전국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올해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10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1.32%다.

서울의 주택 전셋값은 전국 평균의 1.7배 수준인 2.24% 상승했다. 수도권도 2.02% 올라 평균을 웃돌았다. 지방 5개광역시는 0.6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10월까지 1.45%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전국 평균의1.8배인 2.68% 상승했고, 수도권은 2.39% 올랐다.

지방 5개 광역시는 0.65% 상승으로 나타나 전세가격은 수도권 강세, 지방 보합세의 흐름을 보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결혼 시즌을 맞아 소형평형의 매매가 활발하고, 전세 물량은 가격이 소폭 상승하여도 거래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