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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새해전망> "은행 취업문 더 넓어지기 힘들다"

입력 2016-12-17 07:30  

국내 5대 은행장들은 내년 은행 취업 전망을 그다지밝게 보지 않았다.

대부분 은행장은 17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내년 채용 규모를 검토하고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지만 비대면 채널 확대, 영업점 통폐합 등 영업 환경 변화로 채용 규모 확대가 쉽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내년 채용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내년 상반기에 개인금융서비스직군 및 경력단절여성 채용을 계획하고있으며 일반직 신입행원 공채는 예년과 같이 9월에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IT부분 신입행원을 별도로 채용해 스마트금융 및 핀테크를 이끌어갈 핵심인재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현재 내년 채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점포 통폐합에 따른 인력 재배치와 비대면 채널 확대 등 업무 여건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채용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금융거래가 대면거래에서 핀테크 등 비대면 거래 중심으로 바뀌고있어 은행 점포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오프라인 점포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은행권 취업 문호가 더 넓어지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은행 통합 이후 저효율 중복 영업점의 통폐합과 본점슬림화를 계속 진행하겠다"면서 "2017년 채용은 이와 관련된 인력재배치 계획을 반영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 행장은 "미래 성장에 필요한 인재확보와 통합은행의 위상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년 적정 규모의 채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은행 통합 직후 대규모 중복 인력이 발생했지만 청년실업 해소등 사회적 책임을 위해 2015년 말 금융권 최대 규모인 500명을 신규채용했고 올해하반기에도 150명 내외의 인력을 새로 뽑았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내년 채용 규모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상반기와 하반기에 모두 채용을 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은행의 사업계획, 중장기 인력구조분석, 대면·비대면채널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규인력을 채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s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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