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도입률 27% 불과…대·중소기업 노후준비 '양극화'(종합)

입력 2016-12-19 18:28  

<<근속기간에 따른 퇴직연금 가입률 관련 설명을 추가합니다.>>퇴직연금 총규모 126조…545만명 가입, 평균 2천300만원 적립100인 이상 사업장 76%, 5인 미만 12%통계청, 첫 퇴직연금 통계 발표…IRP 가입자 74만7천명

금융사에 적립된 퇴직연금 규모가 1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 대상 근로자의 절반 정도가 퇴직연금에 가입한 상태로, 평균 적립금액은 2천300만원 정도였다.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는 약 75만명 정도로, 10조8천억원 정도가 쌓인 것으로 집계됐다.

◇ 작년 20만명이 일시금으로 3조1천억원 타갔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년 기준 퇴직연금통계'를 보면 작년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사에 적립된 퇴직연금은 총 125조7천억원이다.

통계청이 퇴직연금 관련 통계를 집계해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회보험과 과세자료 등을 이용해 구축한 일자리 데이터베이스(DB)에 고용노동부의 퇴직연금 자료를 연계해 만들었다.

통계청은 "근로자의 은퇴 후 노후생활 준비를 위해 도입한 퇴직연금제도 운영과사적연금 활성화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통계작성 취지를 설명했다.

도입 대상인 사업장 111만개소 가운데 30만2천개소만 퇴직급여 제도를 운영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도입률은 27.2% 수준이다.

퇴직급여제도에 가입돼 있고, 금융사에 퇴직급여가 실제 적립된 근로자는 총 54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입대상 2명 중 1명꼴이다.

퇴직급여가 적립된 근로자 1명당 적립액은 평균 2천306만원 정도다.

퇴직급여 유형별로 보면 확정기여형(DC)을 도입한 사업장이 절반 이상인 54.6%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확정급여형(DB)이 전체 적립금액(74.4%)이나 가입자 수(56.

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정기여형보다 컸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확정급여형은 이직률이 낮고 임금상승률이 높은 대기업·중견기업 근로자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2005년 처음 시행된 퇴직연금제도가 11년째에 접어든 2015년 12월 현재 도입기간이 3∼5년인 사업장이 31.8%로 가장 많았다. 5년이 지난 사업장은 23.5%였고 1∼3년은 29.5%, 1년 미만은 15.2%로 나타났다.

작년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수급한 이는 20만2천261명, 수급액은 3조1천억원이었다. 수급자는 남자가 54.1%, 여자가 45.9%였으며, 수급액 중에서는 남자가 86.4%를 가져갔다.

퇴직연금을 일정기간마다 수령하는 연금으로 받은 이는 3천35명으로, 일시금 수급자의 1.5% 수준에 그쳤다. 연금수급자의 89.8% 가 남자였고 여자는 10.2%였다.

◇ 금융·보험업 가입비율 가장 높아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퇴직급여 도입률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제도 도입률이 78.3%로 가장 높았다. 100∼299인은 75.6%,30∼99인은 66.7%였다.

반면 10∼29인(47.6%)부터 도입률이 절반 아래로 내려갔으며 5∼9인은 28.6%, 5인 미만 사업장은 12.0%로 저조했다.

산업별 도입률은 금융 및 보험업이 60.3%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37.3%), 도매및 소매업(21.9%), 건설업(20.4%), 숙박 및 음식점업(6.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퇴직급여 가입자 가운데 남자가 335만5천명으로 62.7%를 차지했다. 여자는 199만9천명, 37.3%였다.

성별 가입률은 남자가 50.0%, 여자가 43.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73만4천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2.4%를 차지했다.

가입률은 30대(54.4%), 40대(49.4%), 20대(45.1%), 50대(44.6%) 순이었다. 60세이상은 29.0%, 20세 미만은 27.6%에 그쳤다.

가입기간으로 보면 1∼3년이 28.9%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이 22.5%였다. 퇴직연금에 가입한지 3년이 안 된 근로자가 전체 가입자의 절반 이상(51.4%)에 달했다.

가입기간 3∼5년은 26.5%, 5년 이상은 22.1%였다.

여자는 가입기간 3년 미만인 비율이 60.4%로 남자(54.0%)보다 높았다.

근속기간이 길수록 가입률이 높았다. 근속기간이 3년 미만인 이들은 가입률이 34.2%로 가장 낮았고, 10∼20년인 경우는 62.5%, 20년 이상은 60.0%로 나타났다.

◇ 퇴직연금 중도인출 3만1천399건…절반이 '주택 구입' 자기부담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에 가입했거나, 퇴직시 발생한 일시금을 IRP로 이전해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74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적립금액은 총 10조8천억원이었다.

IRP 가입자는 남자가 63.8%, 여자가 36.2%다. 적립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남자가 84.5%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IRP 가입자 중 40대가 32.7%로 비중이 가장 컸다. 적립금 규모로보면 50대가 45.8%를 차지해 1위였다.

지난해 이직이나 퇴직이 발생해 퇴직연금 적립금을 IRP로 이전한 이는 78만5천명, 이전금액은 10조7천억원이었다.

71만7천명이 IRP를 해지했고, 이로 인해 반환된 금액은 9조5천억원이었다.

IRP로 이전한 이들 가운데 남자 비중은 56.0%이며, 이전금액의 74.4%를 차지했다. IRP 해지 인원 중에서는 남자가 55.5%로, 해지금액 비중은 71.0%였다.

적립한 퇴직연금을 인출한 경우는 작년 한 해 3만1천399건으로, 이중 남자가 77.6%를 차지했다.

중도인출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46.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40대(33.1%), 50대(13.6%) 등이었다.

중도인출사유는 주택구입이 50.3%를 차지했다. 장기요양 26.5%, 대학등록금·혼례비·장례비 등은 10.5%였다.

이중 IRP 중도인출은 91.4%가 대학등록금·혼례비·장례비 사용 용도였다.

d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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