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에 TV 팔아 2조원 벌었다

입력 2013-01-15 06:01  

총 5천300만대 판매…프리미엄·고급형 판매 확대

삼성전자[005930]가 작년에 TV를 판매해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2011년의 약 2배로, 마케팅을 강화해 프리미엄형과 고급형 제품의 판매를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평판TV 5천130만대를 포함해 총 5천300만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2조원대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TV만의 판매 실적을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대외에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2011년에 1조원대 초반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었다.

지난해 TV사업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29조원(잠정치)의 7% 수준이다.

하지만 글로벌 TV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영업 성적표이다.

삼성전자는 판매대수 기준으로도 작년 목표(평판TV 5천만대)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TV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린 것은 마케팅을 강화한 데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작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에서 스마트TV와 올레드TV 등을 공개, 글로벌 TV 1위업체로서의 면모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사업부장인 윤부근 사장 등 경영진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재작년까지 6년연속 TV시장 1위를 달렸던 삼성전자는 작년에도 무난히 1위를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작년 1-3분기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삼성전자는 평판TV 매출액 기준으로 점유율 26.4%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 연간 시장점유율이 23.7%였던 것과 비교하면 2.7%포인트 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라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프리미엄제품과 고급형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했고 개별 시장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펼쳐 글로벌 경쟁업체들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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