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을 두고 논란이이는 가운데 제과점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경기침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은 최근 전국의 프랜차이즈 가맹 제과점 150곳과 독립 제과점(동네빵집) 150곳 등 300개 제과점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28일 밝혔다.
제과점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매출감소'를 꼽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중에는 29.3%가, 독립제과점은 40%가 이처럼 응답했다.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는 가맹점(42.7%)과 독립점(45.3%) 모두 '경기침체'라고답했다.
다만 독립점주들은 차순위 답변으로 '대형마트·편의점 제과점 증가'(22.0%), '대기업 제과점 증가'(15.3%) 등을 꼽았다.
연구원 측은 "프랜차이즈 탓에 동네 빵집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주장과는 다른결과"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두고는 가맹점과 독립점의 의견이 달랐다.
'시장 자율성을 해친다'는 의견에 가맹점주들은 7점 만점에 4.90점 정도로 동의한다고 답했으나 독립점주들의 동의 점수는 3.46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골목상권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에는 가맹점주 4.18점, 독립점주 5.
31점으로 집계됐다.
4점을 기준으로 7점에 가까울수록 의견에 강하게 동의한다는 뜻이고 1점에 가까울수록 반대한다는 뜻이다.
조사를 진행한 장재남 연구원장은 "매출 감소의 주원인이 프랜차이즈 때문이라는 주장이 사실과 다른 만큼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선정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대신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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