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정기 인사…교체폭 최소화

입력 2013-02-04 11:45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부사장 승진고졸 女 판매원 출신 김희경 점장 이사대우 발령

롯데는 4일 총 158명의 임원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주요 계열사 대표를 대부분 유임시키는 '안전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인사에서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노일식 롯데리아 전무는 신임 롯데리아 대표로 승진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베트남과 러시아 등에서 해외 사업을 성공시킨 공을 인정받았고, 노 신임 대표는 동남아 총괄임원을 지내며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점을 평가받았다.

또 롯데알미늄의 새 대표 이사로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의 김영순 전무가발탁 임명됐고 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에는 이덕우 호텔롯데 상무가 자리를 옮겼다.

롯데시네마 대표에는 차원천 롯데정책본부 상무가,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에는최하진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상무가 선임됐다.

특히 김영순 롯데알미늄 대표는 전문대 출신의 생산·연구개발 전문가로 현장에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롯데는 위기 상황을 반영,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과 소진세 롯데슈퍼 사장 등 임기를 마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는 대부분 유임시켰다.

지난해 인사 범위와 비교해서는 매우 소폭이다.

롯데는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안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철저하게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하되 각자 자리에서 위기에 대응해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급 임원의 변동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신임 임원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중시해 발탁했다"며 "이번 인사로 내부 조직을 강화하고 전열을 정비해글로벌 경쟁력을 더 높여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인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명의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김희경 롯데마트 서울역 점장은 이번 인사에서 이사대우 자리에 올랐다.

김 이사대우는 고졸 출신 판매원으로 입사, 롯데마트 최초의 여성점장에 이어최근에는 서울역점 점장을 지냈다.

kyungh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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