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태양광산업 고효율·저원가 구조 실현해야"

입력 2013-02-04 17:40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불황을 벗어나려면 '고효율·저원가' 기술을 실현하는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박진호 연구원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한국 기업의 태양광 모듈 생산비가 수직 계열화된중국 기업보다 15~20% 높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박 연구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월 기준으로 한국 기업의 1W 태양광모듈 제조원가는 1.03달러로, 중국 기업의 0.87달러보다 0.16달러 높았다.

태양광의 핵심재료인 폴리실리콘 구매가격은 0.18달러로 같았지만 웨이퍼 0.1달러, 셀 0.01달러, 모듈 0.05달러의 원가 차이가 발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한국 태양광 기업이 세계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정부가 주도하는 기술선도형 R&D 투자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 방안으로는 태양광 산업 분야 예산을 3~5년 내에 경쟁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간 분업을 효율화하는 것 등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 태양광 산업에는 삼성, LG[003550], 한화[000880], OCI[010060] 등대기업과 15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2011~2012년 공급 과잉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태양광 산업은 이르면 내년부터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산업협회는 내년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2020년까지 연평균 15%대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달성하고, 시장 규모도 작년 29GW에서 2020년에는 83GW로 3배 가까이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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