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회장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에 총력"(종합)

입력 2013-02-19 15:09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내용 추가.>>"자유경쟁에 기반 두지 않은 복지 바람직하지 않아"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회장은 19일 올해 사업의초점을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에 두고 총력 지원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한 회장은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1조달러의 내수시장에 갇혀 있을것이 아니라 69조달러의 세계시장으로 과감히 나아가야 한다"며 "올해는 내수기업의수출기업화와 초보 수출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이를 위해 국내 무역업계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컨설팅·무역인력 부족 해소에 힘쓸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세계 거점 시장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무협은 이를 위해 올 초 국제무역연구원 내에 '전략시장연구팀'을 신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을 중심으로 신흥전략시장 연구를 강화하고 해외마케팅 지원본부 조직을 기능·지역별로 개편했다.

아울러 'e-거래알선센터'를 만들어 해외 바이어를 국내 수출기업과 연결해주는'바이어(Buyer)-셀러(Seller) 매칭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무역업계의 만성 애로로 지적되는 무역전문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무협은 우선 지방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차원에서 취업연계형 교육과정의 지방 개설을 확대하고 우수 인력의 해외 구직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업 퇴직자 등 중장년 해외마케팅 전문인력과 군 특성화고 출신자·결혼 이주여성 등 특수인력의 교육·취업알선을 추진한다.

한편 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복지논쟁'과 관련, 자유경쟁에 기반을 두지 않은 복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복지국가의 전범인 북유럽 국가도 자유경쟁을 철저히 보호하는 가운데 촘촘한 복지를 도입했다며 마치 모든 것을 국가가 책임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 제조업보다 뒤처져 있는 서비스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결국 수출-내수-서비스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구축하려면 정치권에서 여야가 합심해서 개혁을 방해하는 기득권과 싸워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 경제에 남은 과제라고 덧붙였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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