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 회장 아들 광모씨 부장 승진(종합)

입력 2013-03-04 19:13  

<<통상적인 경우보다 승진이 빠르고, 경영권 승계 사전작업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는내용 반영>>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066570] 차장이 4일 부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에 따르면 구광모 차장은 현재 근무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차장이 된지 2년만의 승진이다. 통상 LG전자에서 차장이 되고 4년 뒤 부장이 되는 것에 비하면 빠른 편이다.

구 부장은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구본무 회장에게는 딸만 둘 있고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구 차장의 양자 입적은LG그룹 후계자 낙점으로 받아들여졌다.

미국 뉴욕주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을 졸업한 구 부장은 경력을 인정받아 2006년9월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했다.

2007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2009년 12월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으로 복귀해 금융·회계 등 재경업무를해오다가 올해 초 본사로 복귀해 현재 부서에 근무하고 있다.

구 부장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003550]의 지분 4.

72%를 보유해 구본무 회장(10.91%), 구본준 LG전자 부회장(7.72%), 구본능 회장(5.13%)에 이어 네번째 대주주다.

이번 구 부장의 승진과 관련, 재계 일각에서는 LG그룹의 경영권 승계작업도 속도를 내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런 분석은 올 초 구 부장이 국내로 복귀했을 때와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2013'을 참관했을 때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이라고 해명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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