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제네바서 전략차종으로 유럽 공략

입력 2013-03-05 17:20  

현대차, 그랜드 싼타페·i20 월드랠리카 선보여기아차는 콘셉트카 프로보 세계 최초 공개

현대·기아차가 5일(현지시간) 스위스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략차종들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005380]는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그랜드 싼타페를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그랜드 싼타페는 작년 4월 열린 201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세계 시장에 첫선을보인 7인승 대형 SUV NC를 유럽 현지사정에 맞춰 엔진과 사양을 개선한 대형 프리미엄 SUV이다.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수석부사장은 이날 열린 프리젠테이션에서 "그랜드 싼타페는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안락함, 뛰어난 연비, 높은 품질 등 기존싼타페의 강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넓은 공간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랜드 싼타페가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들을 현대차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현대차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랜드 싼타페는 세련되고 강렬한 외관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다양한첨단 편의사양 등 기존 5인승 싼타페가 갖고 있는 강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넓은실내공간을 구현해 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전장 4천915mm, 전폭 1천885mm, 전고 1천690mm, 휠베이스 2천800m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그랜드 싼타페에는 2.2리터 디젤 R 엔진이 적용됐다.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최고출력 197마력(ps), 최대토크 44.5kgf·m를 발휘한다. 친환경성을 극대화한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적용, 엄격한 유럽의 환경기준인 '유로5'를 충족시켰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작년 9월 񟭌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던 i20 월드랠리카를 더욱 개선한 차량을 공개했다.

i20 월드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천600cc엔진 ▲경기 전용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 ▲차량 저중심화·타이어별 중량 배분 시스템 ▲공기역학 디자인 개선 등의 성능을 갖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1천547㎡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최근 세계최초로 양산 체제를 갖춘 ix35(국내명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스마트 기기와 차량을 연결시킨 첨단 텔레매틱스 기술이 적용된 'i30 커넥티비티'(Connetivity)를 선보였다.

기아차[000270]도 콘셉트카 '프로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한 콘셉트카 프로보는 고성능 고급 소형차를 제품 콘셉트로 한 3도어 해치백이다. 기아차 특유의 젊은 감각과 역동성 있는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5도어 해치백 씨드 GT와 3도어 해치백 프로씨드 GT는 올해 5월부터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본격 생산된다.

씨드 GT와 프로씨드 GT는 감마 1.6 터보 GDi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약 27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씨드는 슬로바키아 공장이 본격 가동된 2006년 처음 선을 보인 후 지난해까지 70만대가 넘게 판매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큰 기여를 했다"며 "새 모델들이 유럽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고성능 터보 GDi 엔진 4종(1.0·1.2·1.6·2.0)을 전시해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1.0 터보 GDi 엔진은 낮은 배기량임에도 최대출력이 120마력(ps)에 달해 '작지만 강한' 파워트레인을 과시한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chunj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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