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소형 2차전지 3년 연속 세계1위

삼성SDI[006400]는 소형 2차전지 시장에서 3년째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주 일본 2차전지 전문 조사기관인 B3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10억7천200만 셀을 출하해 시장점유율이 26%를 기록했다.

이는 3년 연속 2차전지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것으로, 2010년 19.8%, 2011년 24.3%에 이어 계속 시장영향력이 확대됐다.

2위 파나소닉은 작년 점유율이 18.7%였다.

삼성SDI와 파나소닉의 시장점유율 차이는 7.3%포인트로 2011년 0.9%포인트보다크게 벌어졌다.

보고서는 삼성SDI가 원형 2차전지 시장의 수요 감소세를 말레이시아 진출을 통한 코스트 다운과 전기자전거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확대로 극복했다고 분석했다.

또 각형 2차전지는 갤럭시 시리즈 등 광폭, 박형의 전지로 시장을 이끌어 나갔다고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2차전지 시장은 한·중·일 삼국지 양상인 가운데 갈수록 한국의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2010년에는 일본 기업들의 출하량이 약 16억 셀, 한국 기업들의 출하량은 약 13억 6천만 셀로 일본이 앞섰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일본 기업들은 약 12억 4천만 셀로 감소한 반면 한국기업들은 약 17억 9천만 셀로 증가해 전세가 뒤집어졌다.

중국 기업들은 2010년 7억 8천만 셀에서 2012년 약 8억 7천600만 셀로 늘어나한국과 일본의 2차전지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