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중기에 특허대여…중기 창조성 높인다"

입력 2013-03-20 10:51  

삼성그룹이 중소기업에 특허를 대여해 기술이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정기영 소장은 20일 서초동 삼성전자[005930] 사옥에서 열린 삼성사장단회의에서 창조경제의 개념과 삼성그룹의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창조경제는 새 정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새로운 경제 발전 패러다임이다.

정 소장은 토지, 노동 등 기존 생산요소가 아니라 기술과 아이디어가 중요한 생산요소인 경제를 창조경제로 정의했다.

이어 삼성그룹의 과제로 우선 인재육성을 들었다. 정 소장은 창조경제의 핵심자산은 인재육성이라고 강조했다.

삼성그룹이 올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이른바 '통섭형' 인재를 뽑기로 한 것도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삼성그룹은 인문계 전공자들을 선발해 6개월간의 집중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전문가로 양성할 방침이다. 올해 200명을 선발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방침이다.

정 소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인프라와 산업의 고도화를 삼성그룹의 과제로 거론했다.

ICT를 활용해서 교육, 안전 등 인프라와 기존의 제조·서비스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종산업간 창조적인 융합을 통해 세계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도 과제로 제시됐다.

건설과 화학 등을 IT서비스와 결합해 신흥국을 비롯한 해외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소장은 또 중소기업의 창조성을 높이기 위해서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적극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지도를 하는 한편, 유휴특허를 대여해 중소기업에 기술을 전파할 것을 주장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이인용 사장은 이와 관련 "삼성이 가진 기술이 중소기업에 더활발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라며 "각 계열사 사장들이 구체적인 방법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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