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에 원격·IT진료 서비스 허용 추진

입력 2013-05-22 06:00  

세계 50위권 대학 유치 등 규제 완화로 허브 구축

경제자유구역 내에 원격 진료나 IT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허용하는 정책이 추진된다.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2일 인천 송도 아이타워에서 '경제자유구역 서비스 허브화 추진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을 건강관리서비스, 원격진료, IT·의료·관광이 결합한 헬스케어시장 창출을 위한 시험무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건강상태 진단·상담·교육,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영양섭취·운동 지원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IT기기를 이용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원격진료나 의료관광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국민 건강관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겠다는 취지다.

18대 국회에서도 이와 비슷한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국민건강관리서비스법 제정이 추진됐으나 임기 만료로 법안이 폐기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런 내용을 반영하도록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 송도에 세계 50위권의 대학 유치를 추진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산업부는 현재 미국 등 인지도가 높은 대학 몇 곳과 송도에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일률적인 재정지원방식을 대학·학과별 순위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치한 대학은 송도 내 외국 대학이나 연세대, 인천대 등 국내 대학과 학점 교류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게 한다.

이종석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지식서비스투자팀장은 "이름을 대면 알 만한대학을 유치해 국내와 동남아의 유학 수요를 흡수하고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인재를육성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인천의 국제회의·전시회 산업 수요에 대비한 기반 확보도 추진한다.

이런 계획에 따라 휴스턴대 힐튼 칼리지, 인천재능대학과 연계해 호텔·회의·관광업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게 된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연내에 송도 아이타워에 입주할 예정이고 카지노를포함한 복합 리조트 2곳이 영종 지구 설치를 목표로 사전 심사를 받고 있다.

이밖에 원천 기술을 보유한 외국 연구소와 연구분석 전문기업 유치를 위해 공동연구개발, 글로벌기업 다중 협력사업(GAPS)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집중형 의료정보 기록 시스템(EHR) 시범 허용, 외국 교육기관 설립 초기 국내 학생 비율의 탄력적 운영, 연구·시험 인프라 확충, 역외 비즈니스센터 설립 등이 건의됐다.

산업부는 국정과제인 서비스산업 선진화 기반 구축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구성한 태스크포스에서 이들 내용을 검토한다.

sewon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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