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사이트 가입 신입사원 10명중 9명 "이직 희망"

입력 2013-05-28 10:51  

10명중 7명은 "타사 신입 채용에 지원 계획"

구직사이트에 가입한 신입사원 10명 가운데 9명은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 3월 18일∼21일 가입 회원 가운데 입사 2년 미만 직장인 1천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44명(89.3%)이 "회사를 옮기고 싶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로는 '적은 연봉'(28.2%)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많았으며, '회사의 낮은 성장성'(14.3%), '잦은 야근 등 열악한 근무환경(11%),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8.5%), '일에 대한 낮은 성취감'(8.5%) 등이 거론됐다.

또 774명(73.2%)은 "올해 신입 채용에 지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경력을 포기하면서까지 신입사원으로 들어가려는 이유(복수응답)는 '좋은 조건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가 42.7%로 가장 많았고, '어차피 경력이 짧은편이라서'(26.4%), '직무를 바꾸고 싶어서'(22%) 순이었다.

다시 신입사원으로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으로는 '연봉 수준'이 28.8%로 1위를 차지했고, '복리후생'(19.6%), '야근 등 근무환경'(12.7%), '조직문화·분위기'(12.7%) 등이 꼽혔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는 구직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그 결과가 일반 직장인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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