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유통업 체감경기 '105'…여름특수 기대

입력 2013-07-03 11:00  

1년 만에 100 넘어…인터넷쇼핑몰·백화점 전망 좋아

올여름 소비시장이 1년 만에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소재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Ɖ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결과 2분기보다 7포인트 오른 105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돈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1년 만이다.

이 지수는 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몰과 백화점(이상 113)의 전망이 가장 밝았고 편의점(105), 홈쇼핑(104)도 호황이 예측됐다. 그러나 대형마트(98)와 슈퍼마켓(97)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쇼핑몰은 유통기업의 온라인몰에 대한 투자 확대와 여름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여름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고, 백화점은 캠핑 열풍과 장마로 인해 의류와 스포츠·레저용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은 하절기 야간매출 증가와 음료, 빙과류 등 여름철 인기상품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컸고, 홈쇼핑도 장마와 무더위에 안방쇼핑족이 늘어나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마트는 할인행사와 추석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영업규제 우려 때문에 6분기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3분기 경영애로 요인으로 유통업체들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32.9%), '수익성 하락'(18%), '업태 간 경쟁 격화'(12.2%), '유통 관련 규제 강화'(11.6%), '업태 내 경쟁 심화'(9.4%) 등을 들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업 체감경기가 3분기에 다소 회복될것으로 보이나 이는 완전한 경기회복 신호라기보다는 계절적 특수가 반영된 일시적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하반기 국내 경제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유통기업들은저가 실속형 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물가부담을 덜어주어야만 소비시장 회복세를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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