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회장에 두산 박용만·대성산업 김영대 회장 물망

입력 2013-07-19 09:00  

이동근 부회장 "내달 20일께 최종 확정"

대한상공회의소 후임 회장이 내달 20일께 최종확정될 전망이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김영대 대성산업[128820] 회장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대한상의 회장 직무를 대행하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18일 서귀포의 한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진행중인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상의 16명의 부회장을 접촉하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이달 말께 한 사람으로 의견을 모아 추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회장은 통상 서울상의 회장이 맡는데, 서울상의 회장은 부회장중에서추대되는 게 관례다.

이 부회장은 "1인 추대로 의견이 모아지면 8월10일께 서울상의 의원총회를 하고20일께는 대한상의 회의를 해서 대한상의 회장을 최종 선출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안팎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회원이 14만명에 이르는 대한상의를 이끌기 위해서는 개인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다 그룹의 규모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부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방중하기도 했던 이 부회장은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해외에서는 대접을 잘 받는데 국내에서는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말했다.

또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자회사를 만들 때 100% 지분을 확보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률 개정을 추진했지만 무산돼 GS그룹과 SK그룹이 투자를 못하고있다며 "이는 재벌에 대한 특혜개념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관련 규제가 기업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현재 기업들의 고민은 '통상임금 문제'라고 밝힌 이 부회장은 지난해 대법원 판결대로 추진될 경우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늘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경총에서는38조원, 노동연구원에서는 20조원 부담이 생긴다고 하는데, 현대차[005380]의 경우에는 훨씬 더 부담이 크다고 한다"고 전했다.

경제민주화 관련해서는 불공정 행위를 시정하는 선을 넘어 무조건 대기업을 때리거나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변질됐다면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훨씬 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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