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사장 "중국 2위권 업체 적극 발굴"(종합)

입력 2013-07-23 16:08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시장에서 경쟁력 키울 방안 고민해야 한다는 한상범 사장의코멘트 등 추가.>>"미래 위해 LCD보다 OLED에 투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은 미래를 위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를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저가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만만치 않은 중국에서 2위권 업체들을 적극 발굴해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22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저가시장과 고가시장이 공존하고 있다며 어떤 시장도 놓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다녀온 한 사장은 "우리의 스마트폰 전략은 기존고객사들이 잘 되게 하는 것과 새로운 고객을 잡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고객은 중국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기존 글로벌업체들의 제품만으로는 안 될 것 같다"면서 "중국에 있는 세컨드 티어(Second Tier ; 2위권 업체)를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스마트폰이 나온다. 이 시장을 공략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숨어 있는 플레이어들을 찾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저가시장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을 하지는 않겠지만 저가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 사장은 지금은 로우엔드, 메인스트림, 하이엔드 등 다양한 가격대의제품시장에서 경쟁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최고경영자가 되고 나서 기술에 대한 투자를 많이 했다면서 미래를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OLED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할 것이라는 의사도 비췄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한 사장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그는 "(세계 시장 상황이) 생각한 것만큼 장밋빛은 아닌 것 같다. 3분기와 4분기는 우리 생각보다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만업체들에 비해 진출이 늦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UHD(초고해상도) TV시장과 관련해 "아직 늦지 않았으며 준비를 잘해서 UHD 시장도 선도해 나가겠다"고밝혔다. OLED TV의 본격화 여부는 가격이 관건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