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장마 가전'으로 하하호호>

입력 2013-07-24 06:03  

무덥고 습한 장마가 예년보다 길게 이어지면서 제습기·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 등 탄탄한 '장마 가전' 라인업을 갖춘 LG전자[066570]가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제습기 판매량은 매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국내 가전업체로는 LG전자만 생산하는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 판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제습기 판매가 급증하면서 올해 판매량 목표를 지난해의 3배인 60만대로 늘려 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LG전자는 20만대를 팔아 국내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올해 제습기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는 장마가 길어진 영향도 있지만 예년보다보름이나 일찍 19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5월부터 제습기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없어서 못 팔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의류건조기 판매도 예년보다 눈에 띄게 늘고 있다.

LG 의류건조기는 지난해 5천대가 팔렸는데, 올해는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95%의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탁 기능이 없이 건조만 가능한 의류건조기는 유럽 등 해외에서는 널리 쓰이지만, 햇볕에 빨래를 널어 말리는데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보급률이 낮다.

외국에서 건조기를 사용하다 귀국한 주부들을 중심으로 제품 수요가 늘기 시작해 최근 입소문을 타고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빨래를 건조할 공간이 없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늘어난 것도 의류건조기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다.

LG 의류건조기는 30∼40분이면 6㎏ 안팎의 빨래를 건조할 수 있고 세균과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살균 기능도 있다.

LG전자가 2011년 시장 선도 상품으로 내놓은 가정용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도 장마철을 맞아 판매량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트롬 스타일러는 세균·냄새·구김을 제거하는 등 다양한 기능으로 양복·니트등 한번 입고 세탁하기 애매한 의류를 새 옷처럼 입을 수 있게 해준다.

가격이 200만원 안팎인 프리미엄 가전으로 출시 이후 현재까지 2만대 정도가 팔렸다.

LG전자는 올해 트롬 스타일러 판매가 3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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