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기어보러 왔어요"…2천500여명 운집>

입력 2013-09-05 09:3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갤럭시기어 신제품 공개 현장

삼성전자[005930]가 4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공개한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

본행사는 오후 7시에 시작됐으나 오후 5시부터 행사장 입구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오후 6시 입장을 시작하기 무섭게 공연장은 70여개 국가에서 온 협력사 관계자와 기자 등 2천500여명으로 가득 찼다. 바깥 기온은 18℃ 정도로 쌀쌀했지만, 행사장 안은 사람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 무대에 올라 갤럭시 노트3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청중들이 조용히 신 사장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을 때 문자메시지 도착을 알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순간 무대 위 대형스크린에 갤럭시 기어의 모습이 나타났다. 관람석에서는이 순간을 애타게 기다렸다는 듯이 환호가 터져 나왔다.

문자를 보낸 사람은 DJ LEE(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Don't forgetto introduce this is Android!(이게 안드로이드라고 소개하는 걸 잊지마!)." 신 사장이 갤럭시 기어와 갤럭시 노트 10.1에 대한 소개까지 끝내자 다소 앳된얼굴을 한 남성이 갤럭시 노트3를 들고 무대 위에 올라왔다.

그는 삼성전자 론칭마케팅그룹 소속 데이비드 박(한국이름 박정현) 과장이었다.

박 과장은 사회자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갤럭시 노트3의 기능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특히 박 과장이 갤럭시 노트3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인 '펜 윈도'를 시연하자 관중속에서 환호와 박수 소리가 밀려나왔다.

숫자가 많이 나오는 글을 읽던 박 과장이 화면에 S펜으로 직사각형을 그리자 계산기가 나타난 것이다. 펜 윈도는 S펜을 사용해 화면에 도형을 그리면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바로 불러내는 기능이다.

박 과장이 '멀티 윈도' 기능을 보여줬을 때도 청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두 사람과 서로 다른 채팅창으로 대화를 나누던 중 한 채팅장에서 나온 말을 다른 채팅창으로 끌어 옮기자 그 내용이 그대로 복사됐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의 주연이나 다름없던 갤럭시 기어 소개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싱크탱크 팀장인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가 도맡았다.

무대에서 갤럭시 기어의 모든 기능을 선보인 그는 "Welcome to Future!(미래에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말로 프레젠테이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유튜브 공식 계정을 타고 전 세계로 전달됐다. 미국 뉴욕타임스퀘어에서도 특별 무대를 만들어 생중계했다.

1시간가량 이어진 행사가 끝나기 무섭게 사람들은 행사장 건너편에 마련된 체험존(zone)으로 옮겨갔다.

갤럭시노트3 230대, 갤럭시기어 130대, 갤럭시노트 10.1이 60대 등 총 460여대가 체험존에 진열됐으나 행사에 참석한 사람에 비해 물품이 부족해 사람들은 줄을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야만 했다.

체험존은 문을 내린 오후 10시까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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