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계열사, 원전 핵심설비 '충전펌프' 첫 국산화

입력 2013-09-06 11:55  

전세계 세 번째…"수입대체·해외수출 가능"

효성[004800] 계열사인 효성굿스프링스가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두산중공업[034020]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 중 하나인 원심형 충전펌프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원심형 충전펌프는 원자로 냉각재(붕산수) 계통에 재순환 유량과 냉각재의 농도를 조절하는 장치로, 1년 365일 24시간 안정적으로 연속 운전을 해야 하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다.

원전에서 사용하는 펌프 중에서 운전 압력이 가장 높은 펌프로서 세계적으로 2개 업체만이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의 난도가 높다.

그동안 원전의 충전펌프는 외국 업체가 독점 공급해 왔으나, 이번에 순수 국내기술로 외산 제품보다도 유량과 압력 조절기능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의 신뢰성 검증까지 마쳐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원심형 충전펌프 개발은 펌프 개발·생산을 담당한 효성굿스프링스와 펌프의 최종 사용자로 신뢰성 시험을 맡은 한수원, 원자력 계통 설계를 맡은 두산중공업 등 3사의 긴밀한 협력 하에 이뤄졌다.

효성굿스프링스 임우섭 대표는 "수입에 의존해오던 원심형 펌프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원자력발전에 필요한 펌프의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게 됐다"며 "해외 수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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