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청년 베트남 창업 지원' 케이무브 플라자 개소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청년들의 현지 공동 창업을 지원하고자 설립한 '케이무브(K-Move)상생협력 플라자' 개소식을 했다.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 코트라 오영호 사장, 베트남 다오 응옥 중 공산당 중앙위원회 비서, 쩐 꽝 꾸이 교육부 차관 등 두 나라 주요 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하노이 상생협력 플라자는 프놈펜, 자카르타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것이다.

이 기관은 국내 지방 공대생을 중심으로 연간 15명 안팎의 청년 인재를 선발해창업교육과 현장실습 등 현지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뛰어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청년 예비사업가를 발굴, 현지 젊은이들과 팀을 이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두 나라가 이제 상품·자본교류를 넘어 사람이 교류하는 한 차원 높은 협력을 할 때가 됐다"며 "한국 청년이 베트남 경제발전의 주역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상생협력 플라자는 두 나라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미래를 창조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트라는 이날 '한-베트남 인재 채용상담회'를 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LG전자·락앤락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21개사와 베트남항공 쯔엉하이자동차(THACO) 등 베트남 기업 2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대학 졸업 예정인 현지 학생 및 한국인 학생 250여명과 취업 면접을 가졌으며, 이 가운데 베트남인 50명, 한국인 10명을 현장에서 채용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가 두 나라 간 상품·자본 교류를 넘어 인적교류를 확대하는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