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한·베트남 경제협력간담회…"투자기회 확대 기대"

입력 2013-09-08 22:30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베트남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한·베 경제협력만찬간담회'를 열었다.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사절단으로 수행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강호문 삼성그룹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005380] 사장 등 한국측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측에서는 황 쭝 하이 부총리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박용만 회장은 "베트남을 방문할 때마다 경제협력의 범위가 넓어지고 무게감이커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면서 "이제는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협력이 고도화 단계로도약할 때"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빠른 시일내 양국간 FTA가 체결돼 양국의 경제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나아가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윈윈 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만찬에 앞서 열린 '한·베 경제협력 간담회'에서는 경제협력 방안들이 논의됐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양국은 1992년 국교를 맺은 이래 20여년간 교류와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수교 당시 5억 달러이던 양국간 교역액이 작년에 2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비약적인 신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양국관계를 지난 20년보다도더욱 힘차게 발전시켜 공동번영의 길로 나가자"고 말했다.

기업인들은 현지 진출에 따른 각종 애로사항을 베트남 정부에 건의하고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이해욱 대림산업[000210] 부회장은 발전소 투자사업의 절차 간소화를 건의했고,허민회 CJ푸드빌 대표는 인허가 지연으로 호찌민 지역 공장 개장이 늦어지고 있다고호소했다.

정영균 희림건축 대표는 주요 선진국들이 인정한 건축코드를 베트남 정부에서도인정해 줄 것을, 김정인 하노이 한인상의 회장은 가파른 최저 임금인상과 불법 파업등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황 쭝 하이 부총리, 부이 쾅 빙 투자기획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측 인사들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우리 기업들은 조만간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마트·신세계·CJ푸드빌, YG엔터테인먼트, 동우A&E 등은 한류붐 확대로 사업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견·중소기업중에서는 인포피아[036220]가 1억 달러 규모의 한국형 디지털병원 수주를 앞두고 있고, 토지정보시스템업체인 정도UIT는 베트남 토지행정청과의 시범사업을 통해 10억 달러 규모 베트남 토지정보시스템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태림종합건설은 폐수처리장, 소각시설 등 환경건설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특허 항균 손톱깎이 등 생활용품 생산업체인 벨금속공업은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수십만 달러 규모의 신규 주문을 예상하고 있다.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000490]은 베트남 기업과 합작사업을 모색 중이며, 참빛그룹은 꽝닌성과 하롱베이에 골프장·호텔 등을 건설하는 개발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고 대한상의가 전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협력회의가 휴일에 열렸음에도 베트남 정부의 고위관계자와 대표 기업인들이 많이 참석해 경제협력 의지를 보여줬다"며 "이번회의를 통해 베트남 진출기업의 애로가 많은 부분 해소되고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