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하려면 학습·창업·융합역량 갖춰야"

입력 2013-09-10 11:04  

창조경제 창시자 존 호킨스, '산업융합콘퍼런스'서 강연

'창조경제' 창시자로 손꼽히는 존 호킨스 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는 10일 "한국이 창조경제를 실현하려면 학습역량, 창업역량,융합역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호킨스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 산업융합국제콘퍼런스의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이 미래 경제의 방향성을 잘 설정했지만 앞으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조생태학의 세가지 원리로 ▲ 모든 사람은 창조적이며 ▲ 창조에는 자유가 필요하고 ▲ 자유를 표현하기 위한 시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창의성·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발현되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거래가 충분히 이뤄지는 정당한 시장이 먼저 구축돼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전통적인 제조업에서는 공장·노동력·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자본력, 즉 유형적 자산이 요구됐지만 창조경제에서는 사람과 그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무형적 자산이 핵심"이라며 창의적 인적 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킨스 대표는 2001년 펴낸 '창조경제'(The Creative Economy)라는 책에서 창조경제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다.

그가 주창한 창조경제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조·서비스·유통·엔터테인먼트등 기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정의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 2월 '창조경제'를 핵심국정과제로 내세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일약 명성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호킨스 대표 외에 도리스 성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건축학과 교수, 조신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장, 윤영선 숭실대 융합기술원장,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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