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유소에 친환경 LED조명 밝힌다

입력 2013-09-21 06:45  

올해 800여곳 교체…내년도 사업 지속할 것

"SK주유소에 친환경 조명이 활짝 피었습니다." SK에너지는 정유업계 최초로 자사 폴 주유소의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교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현재까지 주유소 100여곳에 LED 천장등을 설치했고 연말까지 700여곳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의 대다수 주유소는 캐노피 천장에 메탈등을 달아 사용하지만 조도가 낮아넓은 부지를 밝히려면 수십개씩 설치해야 하는 데다가 전기 사용량은 LED등의 2배에달해 주유소 운영난을 부채질하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SK에너지에 따르면 실제 부지 330㎡의 주유소에 250W 메탈등 18개를 달면 연간170만원의 전기료와 230만원의 교체비가 든다. 조명에만 400만원이 나가는 셈이다.

그러나 LED등을 사용하면 120W 12개로 같은 정도의 밝기(조도 300룩스)를 확보할 수 있고 전기료는 연간 42만원으로 뚝 떨어진다.

LED 조명의 저비용·고효율 특성에도 불구하고 개별 주유소들이 선뜻 조명을 바꾸지 못하는 것은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SK에너지는 자사 주유소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조명 교체 지원을 결정했다. 또 5년간 무상으로 품질 관리·하자보수를 제공하는 등 관리 비용도 지원한다.

내년에도 700∼800여곳의 조명을 교체해 점진적으로 3천500여곳에 달하는 자영주유소의 조명 전체를 LED로 바꿀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SK 진달래 주유소에서 측정한 결과 메탈등 26개를 LED등 14개로 바꿔달자 조명 개수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조도는 53∼100룩스에서 217∼457룩스로 4배 이상 밝아졌다고 전했다.

조명을 교체하면서 비효율적이던 조명 설계를 바로잡아 주유기 근처를 다른 곳보다 더 밝게 만드는 등 고객 편의를 개선했다.

SK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여름에 이어 겨울에도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조명 교체 사업으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면서 "교체를 신청하는 자영주유소를 대상으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