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레이, 새만금 첨단소재 공장 건설…3천억 투자

입력 2013-10-07 11:23  

자동차·전기전자 첨단소재 PPS 기술 한국 이전2015년 하반기부터 가동…중국 등 수출

세계적인 첨단소재 기업인 일본 도레이가 자동차·전기전자 부품 소재로 쓰이는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Poly Phenylene Sulfide) 관련 기술을 한국에 이전한다.

도레이는 PPS 수지에서 컴파운드(화합물)·필름·섬유까지 생산할 수 있는 종합메이커로 세계 PPS 시장 점유율 1위다.

도레이의 한국 자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기자간담회에서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 PPS 수지와 컴파운드, 원료인 황화수소나트륨과 파라디클로르벤젠를 생산할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 착공하는 6만5천평 부지 공장에는 도레이의 외국인직접투자자금(FDI) 860억원을 포함해 총 3천억원이 투자된다.

공장은 2005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가 연간 PPS 수지 8천600t, PPS 컴파운드3천300t을 생산하고,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생산 제품 대부분을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일부는 국내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세계 PPS 컴파운드 시장은 2012년 7만t에서 2020년 14만t으로 연평균 8% 이상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지난해 4천t 규모였다.

앞서 도레이의 PPS 공장을 놓고 아시아 국가들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으나,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군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새만금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원료 조달이 쉽고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신항만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을 PPS 수지사업의 전략적 중핵 거점으로육성해나갈 계획"이라며 "수입 대체는 물론 수출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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