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통합 4주년, 부채 감소 효과 거둬"

입력 2013-10-08 11:39  

사업재조정 등 성과…미매각 자산 처리·사업다각화 등 박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말 통합 4주년을 맞아 부채 증가폭이 둔화되고 매출이 증가하는 등 경영개선의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통합 직후인 2009년 말 부채비율이 524%에서 올해 6월말에는 464%로 60%포인트 낮아졌다.

또 LH의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부채는 2009년 360%에서 351%로 9%포인트떨어졌다.

2011년 이후 금융부채 순증가액은 6조원대로 과거 2009년까지 연간 20조원 이상증가한 것에 비하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이는 통합 직후 추진한 사업재조정을 통해 138개 지구, 143조원 규모의 사업을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면서 매년 투입예정인 사업비 규모를 연 43조원에서 20조원으로 축소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LH 관계자는 "통합 초기 수요와 사업타당성에 기반을 둔 사업조정(Downsizing)이 효과를 거뒀다면 올해 들어서는 사업 재구축에 방점을 둔 제 2의 사업조정(Restructuring)을 추진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체계적인 부채관리를 통해 2017년기준 금융부채를 114조원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이후 급감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18조원으로 2010년 대비 38% 증가했다.

채권시장에서 LH채권의 스프레드(금리격차)도 2010년 7월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선언 이후 최대 26bp까지 상승했으나 최근에는 통합 직전 수준인 2bp로 하락했다.

LH는 앞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미매각 재고자산 처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제2의 사업재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임대사업과 비임대사업 부문을 분리해 관리하는구분회계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택지개발에 민간참여를 확대하는 등 사업방식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부채 증가 규모 둔화를 넘어 부채의 절대규모를 줄이는 것이 과제"라며 "국책사업을 원활히 시행하면서 원가절감 노력 등을 병행하며 부채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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