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에 정관계 출신 유력인사 포진>

입력 2013-10-08 17:39  

동양그룹 계열사 요직에 정관계 출신 유력 인사들이 포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공시 등에 따르면 동양시멘트[038500]의 부회장은 옛 한나라당사무총장을 지낸 최연희 전 국회의원(18대)이다. 최 부회장은 동양시멘트가 대주주인 동양파워(삼척화력발전소)의 부회장도 맡고 있다.

동양파워는 동양그룹이 미래 전략사업으로 삼척화력발전소를 설립하려고 만든회사이다. 최 전 의원은 강원도 동해에서 4선을 지냈다.

또 동양시멘트 사외이사에는 공봉성 전 광물자원공사 자원개발본부장과 검사 출신인 이경재 변호사가 각각 재임 중이다.

고문으로 재직 중인 이윤우씨는 산업은행 부총재를 지냈고 송승호 고문과 홍두표 고문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지주회사 격인 ㈜동양[001520]은 법무부 차관을 지낸 한부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동양그룹은 자금난 해결을 위해 동양파워 매각을 추진 중이다. 동양파워의 지분을 보유한 동양시멘트와 동양레저, 동양 등 3개 계열은 모두 법원에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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