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시장 탄소섬유, 창조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야"

입력 2013-10-24 11:00  

전경련, 창조경제특위…탄소산업 활성화 방안 등 논의

중형차 차체와 부품의 20%를 탄소섬유로 대체하면 무게가 30% 줄어 세계적으로 연간 8조원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신축회관인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대·중소·벤처기업과 학계·연구소를 대표하는 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5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열어 탄소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세계적으로 에너지 및 환경 문제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초경량 고강도의 친환경 소재로 항공기, 자동차, 건축물 등 활용분야가 무한한 탄소섬유를 선제적으로 집중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탄소섬유 원료인 석유화학 유도체는 싸고 쉽게 구매하는 반면 이를 가공한 부가가치는 수백배에 이르기 때문에 탄소섬유는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창조산업으로 꼽힌다.

탄소섬유는 2030년에는 10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장이 초기 형성되는 시점에서 일본, 미국 등은 탄소 클러스터를 통해 전후방 산업간의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유기적 집적도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선제적 투자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내에서는 효성[004800]이 고성능 탄소섬유의 독자개발에 성공, 올해부터 전주탄소 클러스터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상선 효성기술원 사장은 "2020년까지 전주 탄소 클러스터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해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탄소 클러스터는 1천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현재 원격 제어 굴착기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작업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만 하면 알아서 일하는 지능형 굴착기가나올 것이라며 창조산업으로서 ICT기술을 접목한 건설기계 개발을 제안했다.

한편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원 원장은 "창조경제 시대 과학기술의 역할은 거시적관점에서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미래 트렌드에 대비해 헬스케어, 메가시티, 소프트웨어 3대 분야를 미래 성장엔진으로 제시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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