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재단, 베트남 빈곤아동에 유치원 선물

입력 2013-11-03 11:00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국제구호개발단체인굿네이버스와 함께 베트남 뚜엔꽝주(州)의 빈민촌 쏜남에 미취학 어린이들의 교육을위한 유치원을 완공했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해외 빈민촌 학교지원 사업의 첫 번째 수혜지로 쏜남을 선정하고 50년된 기존 학교 시설을 철거한 뒤 새 건물 3개동을 신축했다. 또 건물 주변의 900㎡크기 공터도 운동장으로 개조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했다.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산골 마을인 쏜남은 하루 생계비가 1달러미만인 가구가 57%를 차지할 만큼 가난한 데다가 지형이 험준해 진출입마저 쉽지 않아 베트남 최악의 교육 사각지대로 꼽힌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창기 재단 이사장은 "쏜남지역 어린이 180여명이 신축유치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부모 세대의 빈곤을 이겨내고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향후 베트남 티엔케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등향후 저개발 국가의 학교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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