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년만에 '애널리스트 데이' 연다

입력 2013-11-04 10:03  

6일 최고경영진 총출동…비전발표로 시장 불안감 달래기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연 삼성전자[005930]가 8년 만에 투자자와 소통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IT업계 전문가 등 4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2회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오현 부품(DS)부문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 전동수 메모리사업부 사장, 우남성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무대에 오른다.

삼성전자는 2006∼2008년 싱가포르·미국과 국내에서 주요 사업부 고위 임원이주관하는 테크포럼을 연 적이 있지만, 최고경영진이 대거 출동해 직접 투자설명에나서는 것은 지난 2005년 1회 애널리스트 데이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된 삼성전자의 향후 5년을이끌어갈 중장기 전략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투자업계의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에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까지겹쳐 한 달 사이에 주가가 15.7% 급락하면서 130만원선이 붕괴하는 일도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미래 비전을 선보임으로써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5년 처음 개최한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전자업계 3위권진입을 위해 2010년까지 매출 115조원 달성, 2007년까지 특허부문 세계 3위 등극,시장점유율 1위 제품 20개로 확대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01조원을 달성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에서 14위를 차지, 전자업계 매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유럽 특허청이 지난해 발표한 특허등록 수 1위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시장점유율 1위 제품 수는 11개에 그쳐 당시에 세운 목표를 아직 이루지못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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