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운항관리 항공 수준으로 높일 이내비게이션>

입력 2013-11-20 08:00  

해수부, 선박 종류별 맞춤형 항해정보 제공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이내비게이션은 선박 내다양한 전자항해 장비를 통합·표준화하고 선박-육상간 끊김 없는 통신 네트워크를구축해 맞춤형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체계다.

국내의 선박 운항·관리 체계는 해상통신 환경과 인프라가 취약해 육상·항공분야에 비해 많이 뒤떨어진 실정이다.

선박마다 항법시스템의 배치가 다르고 제조사별로 작동법이 달라 긴박한 상황에서 항해사의 정확한 의사결정에 지장이 있다.

해상통신체계와 정보제공체계가 미흡해 선박에서 안전정보를 제한적으로만 이용하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개념 선박운항체계인 이내비게이션을 도입하면 해양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항해 선박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개념과 달리 한국형이내비게이션은 어선, 여객선, 레저선과 위험물운반선 등 선박 종류별 특성에 따른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전자장비 탑재가 어려운 소형 선박용 휴대 단말기를 보급한다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서 전체 어선의 87%를 차지하는 5t 미만 어선은 항법장치와 통신장치도없이 운항하는 실정이다.

맞춤형 서비스 덕분에 어선과 연안 선박이 많은 동남아, 남미 등의 개발도상국에서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에 대한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내비게이션 기술은 유럽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은 부분적으로 개발하는 단계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시장 형성은 되지 않아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수부는 보고 있다.

내년부터 2016년까지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기술표준을 선도하며 2018년부터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국가 연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성 평가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격적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사업 기간과 예산 규모는 예비타당성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지만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각각 1천512억원과 588억원이 들어 약 2천1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부터 이내비게이션이 본격 시행되면 10년간 1천200조원 규모의 직간접 시장이 만들어지면 한국은 20%인 240조원을 점유하고 3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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