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재단, 민관협력 재난의료 전문기관 설립

입력 2013-11-22 14:00  

안전행정부·세브란스병원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 협약

현대자동차[005380] 정몽구재단은 안전행정부,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재난의료 전문기관을 만들어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세 기관은 이날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유영학 정몽구재단 이사장, 이철 연세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에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단을 발족했다.

이들 기관은 재난이 발생한 국내외 현장에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문기관을 통해 재난대응 상설 구호체계를 마련하는데 합의하고 국내 최초로 민관협력 재난의료 전문기관을 개설하기로 했다.

정몽구재단은 3년간 50억원의 사업운영 재원을, 안전행정부는 공공부문의 재난대응 협조체계 구축을 지원하게 되고 세브란스병원은 재난현장 의료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세브란스병원 내에 설립되는 재난의료 전문기관은 '라이프태그' 보급과 함께 재난의료 전문가 교육 및 의료구호팀 운영·파견 등 2개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라이프태그란 스마트폰이나 목걸이, 팔찌 등에 환자의 병력, 응급처치 요령 등의료정보와 비상연락처를 새긴 칩을 삽입한 것으로 의료약자에 대한 응급 대처능력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 사업단은 라이프태그 개발에 이어 의료서비스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라이프태그를 무상 보급해 응급 의료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이와 함께 재난현장에서 활동할 전문 의료진, 지도자, 의료행정 인력등 매년 600명 이상의 재난대응 의료 전문가를 육성하고 피해자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재활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재난 발생시 적시에 의료구호팀을 파견할 수 있게 재난대응 전문인력을 지속 보유하며 관리하는 등 파견체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사업에 포함됐다.

사업단은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본 필리핀에 구호단을 파견한다. 이들은 단기활동에 그치지 않고 3∼6개월 현지에 머물며 체계적인 의료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재난 피해자들에게 전문 의료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고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도울 것"이라며 "이번 민관협력이우리나라 재난대응 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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