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사즉생 각오로 사채권자 동의 얻겠다"

입력 2013-11-28 15:24  

㈜STX는 27일 연 사채권자 집회에서 부결된 출자전환 안건에 대해 다시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반드시동의를 받아내겠다고 28일 밝혔다.

㈜STX는 전날 채권단이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비협약 회사채에 대한 만기 연장과 이율 하향 조정, 사채총액의 58% 출자전환 등에 대해 사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했으나 출자전환 안건이 일부 사채권자들로부터 거부됐다.

집회는 제88회·96회차 회사채와 9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나뉘어 열렸는데 이 중 88회차 사채권자들이 출자전환 안건을 부결시켰다.

이 안건에 대한 찬성 비율은 64.72%로 가결 요건에 1.94% 못 미쳤다. 금액으로는 34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STX의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STX 관계자는 "88회차 사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다시 열어 향후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고통 분담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면 충분히 가결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가결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TX는 전날 집회에서 모든 사채권자로부터 동의를 얻은 만기 연장과 이율 조정에 대해서는 법원의 인가 절차를 거쳐 회사채 조건 변경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전날 집회에서 결정이 유보된 97회차 사채권자들의 출자전환에 대한 동의여부는 29일 다시 열리는 집회에서 결정된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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