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대통령 "상호 보완적 경제협력 분야 확대하자"(종합)

입력 2013-12-03 12:57  

<<허창수 회장과 파풀리아스 대통령 발언 내용 등 추가>> 전경련 등 경제4단체, 그리스대통령 초청 오찬간담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경제4단체는 3일국빈 방한한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에서는 한화[000880] 박재홍 대표이사와 화천기계[010660] 권영렬 회장이각각 나왔다.

그리스 측은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비롯해 외교부·국방부 차관 등 정부·경제사절단 70여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조선과 해운 분야에서 양국간 파트너십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향후 자동차 부품, 풍력,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또 향후 양국간 경제협력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6·25 전쟁에서 우리는 서로를 곁에 두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면서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그리스는 약 1만명의 군인을 보내 6·25 전쟁에 참전한 바 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그리스는 전통적인 해운 강국이고, 한국은 조선 강국이라현재 한국 조선소에서 그리스가 발주한 선박 133척을 건조 중"이라면서 "이처럼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관광·에너지·농업·친환경산업 등으로 넓혀가자"고 요청했다.

양국간 직항 노선을 개설해 관광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간담회에 앞서 열린 경제협력 포럼에서는 파나요티스 미할로스 그리스 외교부 국제경제협력국장과 스테파노스 이사이야스 그리스 투자청장이 자국의 투자 프로젝트와 민영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외자 유치 세일즈에 나섰다.

그리스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2천4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임금·연금을 삭감하고 세금을 늘리는 긴축 정책을 실시해 실업률(2013.8)이 27.3%로치솟았고, 빈곤층 가구 비중도 23%(2012)로 늘었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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