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불꺼진 아파트' 국민임대로 전환 공급

입력 2013-12-27 15:30  

LH 백현마을 3단지 준공 4년만에 일반에 공급당초 성남2단계 재개발 이주자용…사업 부진 영향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불꺼진 아파트로 남아 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아파트가 준공 후 만 4년만에 일반에 공급된다.

LH는 판교신도시 백현마을 3단지 임대아파트 1천722가구를 국민임대주택으로 전환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지는 당초 성남 2단계 주택 재개발사업의 이주민을 위한 '순환이주용 주택'으로 계획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4년째 빈집으로 방치돼왔다.

LH는 그동안 성남 2단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관합동재개발 방식을 도입해 시공사 선정을 추진했지만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되는 등 사업에 진척이 없는 상태다.

특히 성남 2단계 재개발 구역내 금광1지구의 경우 성남시가 미분양 주택을 일부인수하기로 하는 등 사업 지원책을 내놓기도 했으나 이달 초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LH는 앞서 지난 5월에 역시 성남 2단계 재개발 순환이주용 주택으로 남겨뒀던백현마을 4단지도 국민임대로 전환, 공급함에 따라 판교신도시 내에 흉물로 방치됐던 임대아파트 2개 단지가 모두 국민임대주택으로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백현마을 3단지 국민임대는 주택형 39, 46, 51㎡로 임대보증금2천620만∼4천42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18만∼30만원 선이다.

LH 관계자는 "임대료가 인근 전세가격의 40% 수준에 불과해 무주택 가구주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초등학교가 인접해있다.

신청자격은 무주택가구주로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인이하 314만원, 4인 이하 351만원 등)이고 부동산 합산액이 1억2천6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신차기준) 2천464만원 이하인 자만 신청할 수 있다.

내년 1월 14∼15일 양일간 3자녀, 노부모 부양 가구 등 특별공급자를 대상으로우선공급하고, 16∼1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인터넷 신청이 원칙이며 일부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LH는 앞으로 성남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민관합동방식의 입찰조건을 변경하는 등 주민과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고 위례신도시와 성남 여수지구 등에판교를 대신할 이주단지를 확보해 재개발 주민 이주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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