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3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입력 2014-01-02 16:30  

SUV 판매 증가 등 레저용 차량 인기

국내 완성차 업계가 2일 지난해 판매 실적을 일제히 발표하면서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링카도 정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차종은 현대차[005380]의 아반떼였다. 9만3천966대가 팔리면서 201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지켰다.

이어 기아차[000270] 모닝(9만3천631대)이 근소한 차이로 2위가 됐고 현대차의상용차 포터(9만2천29대)가 그다음을 차지했다.

현대차 쏘나타(8만9천400대)와 그랜저(8만8천501대), 싼타페(7만8천772대), 기아차 K5(6만3천7대)가 4∼7위를 차지했고 현대·기아차가 아닌 업체 모델로는 유일하게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가 6만969대 판매되면서 8위에 올랐다.

기아차의 상용차 봉고트럭(5만1천428대)과 준중형 모델 K3(5만1천279대)가 각각9·10위를 기록했다.

준중형 모델 아반떼는 경차에 비해 세부 라인업이 다양하면서 고객 선호 사양들이 대거 탑재돼 있고, 지난해 디젤 모델까지 추가되면서 선택 폭이 넓어진 점 등이인기 비결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으로 기준을 확대해도 아반떼는 94만2천442대가 팔려 한국 자동차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아반떼를 포함해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판매된 차종이 단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국내의 경기침체를 보여주는 단면으로도 이해된다.

10만대 이상 판매 모델의 맥이 끊긴 건 2004년 이후 9년 만의 일로, 상위 판매모델 중에 지난해 신차가 나오지 않은 점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레저용 차량의 판매가 신장된 점은 작년 내수시장의 또 다른 특징이다.

현대차는 싼타페와 투싼ix 등 레저용차량 4종의 지난해 총 판매량은 13만4천534대로 2012년보다 20.1%나 뛰었다. 한국GM의 경우도 캡티바와 올란도, 트랙스 등 레저용 차량의 판매량이 41.9%나 뛴 3만2천36대를 기록했다.

레저용 차량에서 신차가 많이 나온 데다 가족 단위의 캠핑 문화가 확산하면서작년 내수 시장이 전년보다 2.1%가량 줄어든 상황 속에서도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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