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도우미·효도 가전' 인기>

입력 2014-01-30 06:17  

"청소기·세탁기·주방가전 제품 판매 증가"

설을 맞아 가전제품 시장에서 이른바 '효도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 드신 부모님이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조작법이 간단하고 합리적인가격을 갖춘 전자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30일 "설을 앞두고 부모님께 선물할 가전제품을 찾는고객이 늘어 효도 상품으로 분류되는 제품의 판매량이 30% 정도 늘었다"면서 "조작하기 쉽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실속형 모델이 인기"라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대신해 청소를 해주는 로봇청소기는 효도 가전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LG전자[066570]의 '로보킹'은 물걸레 기능을 탑재하고 침대·소파 밑 등 청소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찾아가 꼼꼼하게 청소해준다. 마룻바닥, 카펫 등 바닥 재질을자동으로 인식해 청소 모드를 바꿔가며 똑똑하게 집안일을 돕는다. '매일 예약' 기능을 이용하면 따로 작동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청소를 시작하고 청소를 끝내면 스스로 충전대를 찾아간다.

직접 청소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부모님께는 LG전자의 '로보싸이킹'이 제격이다. 손잡이와 본체에 달린 초음파 센서가 진행 방향을 감지해 바퀴 기어를 작동시킨다. 본체를 무리하게 끌지 않아도 돼 청소 시 손목과 허리에 부담을 줄여준다.

삼성전자[005930]의 '버블샷3'는 빨랫감의 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해 적당량의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그때그때 넣어주는 기능을 갖췄다. 한 달 분량의 세제를 보관할수 있는 대용량 세제 투입기에 세제를 채워두면 세제 투입량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헹굼 횟수도 줄여 물과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역시 효도선물로 통한다. 이 제품은두께가 29.2㎝에 불과해 벽면에 설치할 수 있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쉽게 세탁물을 꺼낼 수 있다. 4단계 저소음 시스템을 탑재해 세탁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도 최소화했다.

주방으로 오면, 동부대우전자의 '프라이어 오븐'은 오븐·전자레인지·그릴·발효 기능을 갖춰 명절 요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250℃의 열풍과 식재료의 자체 지방성분을 이용해 튀김요리를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첨단 '에어프라이어'기능까지 갖췄음에도, 출고가격이 30만원대 초반으로 저렴한 편이다. 지난해 6월 출시돼 반년 만에 1만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 디오스 광파오븐은 오븐, 그릴,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 등 9가지 요리기능을 갖췄다. 국내 최초로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앱에서다운받은 227가지 레시피 중 원하는 메뉴를 오븐에 갖다 대면 해당 요리에 맞는 모드를 설정해 준다.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의 장점을 모은 LG전자의 '히든쿡'은 기존 가스레인지에 비해 일산화탄소 발생량을 6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최첨단 세라믹유리 상반 아래로 열원을 숨겨 전기레인지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삼발이 등 부속물이 없어 청소도 간편하다.

동부대우전자의 소형 김치냉장고는 뛰어난 공간 효율성으로 인기다. 기존 대형김치냉장고의 4분의 1 정도 크기로 일반 김치냉장고가 들어가지 않는 작은 시골집에도 무난히 설치가 가능하다. 월간 소비전력도 11.50kWh로 김치냉장고 국내 최저 소비전력을 달성하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중순 출시이후 2개월만에 4천대 넘게 팔려나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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