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체 강성 높인 신형 쏘나타 공개

입력 2014-03-04 10:00  

초고장력강판 51% 적용해 차체 강성 40% 높여 안전성 강화운전자 편의 고려한 디자인 적용

현대자동차[005380]가 이달 말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LF)를 4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고 신형쏘나타의 디자인과 설계 철학, 안전성 등을 소개했다.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안전성을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기존 모델에 21%에 적용하던 '초고장력 강판'(AHSS)을 신형 쏘나타에는 차체의 51%로 확대 적용했다.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AHSS는 승객의 탑승부 보호를 위한 부품에 대부분 사용돼 승객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듀얼 멤버형 보강 구조를 채택해 차체 주요 연결부의 강성을 높였고, 성형 전보다 강도가 3배 이상 뛰어난 부품을 만드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부품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늘리는 등 탄탄한 차체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기존 모델보다 40% 이상 강화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 덕분에 운전석 쪽에 집중적으로충격을 가하는 미국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Good' 등급을 받았다.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ƍ 에어백 시스템'과 다양한안전벨트 신기술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현대차 고유의 '인간공학적 설계'(HMI)를 적용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인 것도 눈에 띈다.

각종 조작 스위치는 연관된 기능끼리 통합 배치해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고,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도록 디스플레이 화면은 좀 더 높게 배치했다. 계기판의 정보 표시도 기능별·상황별로 표준화해 간결·명확하게 정리했다.

디자인은 지난해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콘셉트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외관 전면부는 고급스러운 감각의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채택했고, 측면부는 정제된 선과 조형으로 모던함을 강조했다. 정교하고 섬세해진 램프 조형 등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축간거리가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이 넓어졌고 내부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안정된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현대차는 신차의 품질과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미국모하비 주행시험장 등 국내외에서 제품의 완성도를 검증했다며 신형 쏘나타에 대한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정길 현대차 설계담당 부사장은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브랜드 위상 강화에 큰 공헌을 한 대표 모델 쏘나타가 다시 한번 진화했다"며 "국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어 세계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차의 3차원(렌더링) 이미지도 공개됐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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