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LCD와 OLED로 울트라HD TV 역전 노린다>

입력 2014-03-11 15:06  

울트라HD TV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LG전자[066570]가 LC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양손에 들고 반격에 나섰다.

울트라HD TV 판매량이 지난해 195만대에서 올해 1천267만대로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는 전망이 나온 만큼 LG전자로서는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이기 때문이다.

하현회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사장은 11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개최한 񟭎년형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저희가 (울트라HD TV 시장에서) 조금 늦었지만 빨리 따라잡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전략으로 LG전자는 평면과 곡면, LCD와 OLED 패널을 아우르는 울트라H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소비자 입맛에 따라 TV를 고를 수 있게끔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한 셈이다.

평면 울트라HD TV 크기는 98인치, 84인치, 79인치, 65인치, 60인치, 55인치, 49인치로 다양하며 곡면 역시 105인치, 79인치, 55인치, 49인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곡면 울트라HD TV는 기존 LC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여겨지는 OLED 패널을 사용한 제품을 모두 출시했다. LCD 위주 울트라HD TV에 집중하는 삼성전자[005930]와 차별화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하 사장은 "울트라HD TV와 올레드 TV를 대립하는 개념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그게 절대로 아니다"라며 "LG전자는 LCD로 실현한 울트라HD TV와 OLED로 만든 울트라HD TV를 모두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2012년 세계 최초로 84인치 울트라HD TV를 출시하며 이목을 끌었지만,65·55인치는 다른 경쟁사보다 출시가 늦어 경쟁에서 밀려났다.

하 사장은 "LG전자가 늦었다는 점은 제가 굉장히 아쉬워하는 부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자료를 보면 LG전자의 울트라HD TV 시장점유율은 6.9%로 8위에 그쳤다.

하 사장은 "현재 울트라HD TV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시장점유율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LG전자를 앞선 기업으로는 1∼3위를 차지한 소니(18.2%), 삼성전자(14.9%), 스카이워스(13.9%) 외에도 창홍, 하이센스, TCL, 콩카 등 중국 업체가 있다.

경쟁업체가 판매하는 울트라HD TV는 염가형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진정한울트라HD TV로 보기 어렵다는 게 하 사장의 설명이다.

하 사장은 "LG전자는 보급형 울트라HD TV라도 화질에 전혀 왜곡이 없는 제품을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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