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3월 판매 78만8천922대…8.5%↑(종합)

입력 2014-04-01 17:23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달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는 내용을 기사 후미에추가했습니다.>>내수·수출 모두 증가…현대·기아차, 월간 판매 사상최대

국내 완성차 업계는 지난 3월 국내외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판매량이 작년보다 늘었다.

1일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외 총 판매량은 78만8천922대로, 작년 3월보다 8.5%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 12만1천416대가 팔려 작년 같은 달보다 2.7% 판매량이 늘었고,해외 판매량 역시 9.6% 증가한 66만7천506대에 달했다. 내수 판매량은 올해 1월 이후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가 소폭 줄긴 했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내수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는 작년 3월보다 3.1% 증가한 5만7천812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가 3천187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고 그랜저 또한 하이브리드모델 1천446대를 포함해 8천3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출시한 신형 쏘나타도 1개월만에 1만8천대가 계약되는 등 열풍이 불고있지만 이달 판매량에는 산입되지 않았다.

기아차의 내수 판매량은 1.3% 줄어든 3만9천5대를 기록했다. 경차 모닝이 9천169대가 팔리며 2년6개월 만에 월별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고 지난 1월 상품성 강화모델이 나온 K9은 작년 3월보다 17.9% 증가한 613대가 팔렸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작년 3월보다 1.5% 늘어난 1만3천161대였다. 최근 세부모델이 추가된 경차 스파크가 5천98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디젤 모델을 새로 투입한 중형차 말리부의 판매량은 작년 3월보다 64.4%나 급증한 1천378대를 기록했다.

쌍용차[003620] 역시 작년 3월보다 18.8%가 뛴 5천850대를 국내 시장에서 팔았다.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W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 모델의판매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르노삼성도 내수 판매량이 5천588대를 기록, 17.2% 실적이 늘었다. 지난 1월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 네오가 작년 3월보다 235.4%나 판매량이 늘어난996대가 판매됐고 지난달 발부터 판매를 시작한 SUV인 QM3도 695대 팔렸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의 트럭 포터(9천488대)였다.

상용차는 출고를 기다리는 물량이 많은데 지난달에는 국내 생산분 중 내수 시장 할당량이 높아 판매가 많아졌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어 기아차 모닝(9천169대)과 현대차 그랜저(8천3대)·싼타페(7천737대)·아반떼(7천578대), 한국GM 스파크(5천988대), 기아차 봉고트럭(5천231대)·현대차 스타렉스(4천824대)·쏘나타(4천713대), 기아차 K5(4천549대) 등이 순서대로 판매량 10위에 들었다.

해외 판매는 내수보다 증가폭이 더 컸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생산 수출 10만9천597대, 해외생산 판매 26만4천123대 등 지난해 3월보다 11.9% 증가한 37만3천72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도 국내생산 수출 11만6천313대와 해외생산 판매 11만6천684대 등 23만2천997대를 해외에서 팔아 실적이 18.5%나 뛰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증가는 글로벌 수요 증가 외에도 작년보다 개선된 생산 여건이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지난해 3월 노조의 특근 거부로 생산량이 줄면서 국내생산 수출 실적이 저조했었다.

쌍용차도 지난달 수출량이 26.5% 증가한 7천382대(반조립부품 수출 방식 포함)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중국, 유럽 등지에서 뉴 코란도 C의 판매 호조가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시장 단계적 철수' 여파로 수출 주문량이 줄고 있는 한국GM과 세단 차종 수출이 부진한 르노삼성은 해외판매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GM은 26%가 감소한 4만8천285대를, 르노삼성은 32.9%나 주저앉은 5천194대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역대 최대의 월간 판매 실적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와 해외 판매를 합친 현대차의 판매량(43만1천532대)은 기존 최대치였던 2012년 11월 실적(42만368대)을, 기아차의 판매량(27만2천2대)은 2013년 1월 실적(26만778대)을 웃돌면서 각사의 글로벌 최대 월간 판매량으로 기록됐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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