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엔 휘어지는 스마트폰이 40%"…플렉시블 경쟁 가속

입력 2014-07-13 06:27  

삼성·LG, 곡률·명암비·색 재현율 높인 OLED 패널 개발

2018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렉시블(flexible·휘어지는) 스마트폰'의 비중이 4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wearable) 기기의 수요는 같은 해 5억5천만개까지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따라서 휘어지고 구부러지거나 돌돌 말 수 있는 미래형 디스플레이 개발 경쟁이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로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광원부)가 필요없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1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3년 0.2%에 불과하던 플렉시블스마트폰 비중은 2015년 12%, 2018년에는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출시된 플렉시블 스마트폰으로는 삼성 갤럭시 라운드, LG[003550] G플렉스 등이 있다.

얼라이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리서치의 자료를 보면 2013년 2억개 미만이던 웨어러블 기기 수요는 연평균 22% 증가해 2015년 3억개, 2018년 5억개를 각각 돌파할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삼성디스플레이 애널리스트데이 시장전략 보고서는 모바일 디스플레이경쟁의 키워드가 2000년대 초반 '컬러'(256K→16메가)에서 2005∼2014년에는 '해상도'(QVGA→WQHD)로, 2014년 이후에는 '플렉시블'로 바뀐다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의 진화가 '휘어진(curved) 패널'에서 '구부러진(bended) 패널'로, 더 나아가 '접을 수 있는(foldable) 패널'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궁극적인 미래형 디스플레이는 섬유처럼 필요에 따라 '늘릴 수 있는(stretchable) 패널'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고사양)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을 겨냥해 플렉시블디스플레이 패널의 이윤 극대화 전략을 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기반의 디스플레이로 명암비를 200만대 1까지 확장하고 색 재현율을 100%(NTSC 기준)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잔상 없는 완벽한 응답속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LCD 패널의 명암비는 1천대 1, 색 재현율은 70%에 불과하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18인치 플렉시블 OLED 패널과 같은 크기의 투명 OLED패널을 동시에 개발해 최근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까지 곡률반경 100R(패널을 반지름 100㎜의 원으로 말 수있다는 의미)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 디스플레이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 등에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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