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이익 1천631억원 '기대부합'(종합)

입력 2014-07-23 16:06  

<<실적 개선 배경과 3분기 전망 등 추가.>>매출액 5조9천790억원…환헤지로 순이익 2천560억원"3분기도 실적개선 흐름 지속 전망"

LG디스플레이[034220]가 2분기 원화 강세에도 초고해상도(UHD) TV 등 대형 패널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1천63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는 55.4% 감소했으나, 전분기보다는 73.0% 증가했다.

1천500억∼2천억원 수준으로 봤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분기 매출액은 5조9천79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9.0% 줄었으나 전분기보다는 7.0% 늘었다.

순이익은 2천560억원,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78억원, EBITDA 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

2분기 부채비율은 96%로 낮아지고 유동비율은 106%로 개선되는 등 자산 건전성도 좋아졌다. 순차입금 비율은 2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9분기 연속 영업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2분기 계절적인 수요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UHD TV를 비롯한 대형 패널 출하량이 늘고 일부 제품 가격이 긍정적 흐름을 보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2분기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929억원 많은 것은 원화 강세로 영업이익이줄어도 외화표시부채 평가이익이 늘어나 환 헤지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2분기 패널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12% 증가한 936만㎡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42%, 모니터용패널이 21%, 모바일용 패널이 16%, 노트북PC용 패널이 12%, 태블릿 PC용 패널이 9%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상돈 전무는 "3분기는 패널 가격 상승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TV의 대면적화, 중소형 패널의 출하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장기적 수익 창출 방안으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시장 선도 기반 구축, IPS(인플레인스위칭)·구리배선 강점을 바탕으로 한 LCD 부문 경쟁력 유지, 플라스틱 OLED 등 차별화된 중소형 패널 라인업 강화, 자동차를 비롯한 신규 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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