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반기 비상계획 가동·시장별 밀착관리"

입력 2014-07-25 11:30  

기아자동차[000270]가 올 하반기에 비상경영계획을 가동하고, 각 지역 시장을 개별적으로 밀착 관리하며 환율 파고를 넘을 계획이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상반기실적 발표에서 "원화 강세 기조 지속, 신흥시장 불안 등으로 하반기에도 어려움이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본부장은 상반기에는 내수 판매가 다소 부진했지만 선진 시장과 중국의 판매가 늘어나는 등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체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고,판촉비도 줄어드는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해 원화 강세에 따른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비상계획 가동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하며 사업 목표 달성을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이를 위해 시장별로 밀착 관리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내수 시장의 경우 "하반기에는 카니발과 쏘렌토 출시 효과가 예상된다"며 "내수판매 목표의 하향 조정 없이 연간 목표를 달성하도록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니발은 누적 계약대수가 현재 2만대에 달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고 있고, 주력차종인 쏘렌토도 3분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미국 시장은 쏘울 신형을 앞세워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며 "쏘울의 판매세를 지속하고,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를 론칭해 미국 시장의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작년 상반기보다 판매가 12.4% 신장했는데, 시장 파이가 느는 만큼 (실적이)잘 따라가고 있다"며 "K4가 3분기 중으로 시판에 들어가는 등 상품경쟁력이 충분하고, 올 하반기나 내년까지 중국 3공장을 전면 가동할 계획이라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주우정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이사)은 환율과 함께 하반기 경영 환경의 양대 위협 요소로 꼽히는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통상임금 이슈는 법원 판결을존중해야 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현재 노사협상이 진행 중이며 노사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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