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행사 EG건설, 동양건설산업 인수(종합)

입력 2014-10-06 15:16  

<<EG건설 사장 코멘트 등 세부 내용 추가>>건설사 인수합병 급물살 타나 관심

법정관리 중인 동양건설산업을 아파트 시행 전문회사인 EG건설(이지건설)이 인수한다.

EG건설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동양건설산업의 인수를 의결하고 법원에 인수 계약 승인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아파트 시행 전문회사인 EG건설은 이로써 시행과 시공·건축·토목을 망라한 종합건설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EG건설의 인수대금은 총 150억원으로 인수대금은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EG건설의 납입 자본금과 이익 잉여금을 합한 자본 총계가약 462억원으로, 계열사 지원없이 충분히 인수자금 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G건설은 'EG[037370] the 1(이지더원)' 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판교·동탄·김포신도시 등 수도권에 진출해 분양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인수된 동양건설산업은 시공능력평가 63위의 건설사로 주택경기 침체 등에 따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부실로 지난 2011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당분간 'EG the 1' 브랜드와 동양건설산업의 기존 '파라곤' 브랜드를함께 사용하면서 주택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양건설산업의 강점인 항만·도로·철도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토목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에도 나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 김용상 사장은 "동양건설산업이 보유한 동양 최대 규모의 전남 신안 태양열발전소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이어받아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G건설은 1998년 3월에 설립한 회사로 부동산 시행을 주로 해왔으며 계열사로시공능력평가 68위 시공 전문회사인 ㈜라인이 있다. EG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3천700억원 규모로, 2018년에는 매출액 7천억원 규모의 종합건설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동양건설산업이 새 주인을 찾음에 따라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다른 건설사들도 인수합병도 급물살을 타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인 업체는 쌍용건설, 남광토건[001260], 극동건설, LIG건설등이다.

건설업계는 최근 건설·부동산 경기가 호전되고 있어 동양건설산업에 이어 주택사업에 강점이 있는 이들 건설사의 매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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