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등 국토부 공기관 부채 219조원대

입력 2014-10-13 09:45  

하루 이자만 204억원…"무리한 국책사업 때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교통부 산하 12개공공기관의 총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 219조8천32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언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공공기관은 막대한 부채 때문에 이자로 나가는돈만 하루 204억원이다. 이자 비용은 연간 7조4천521억원이다.

12개 기관 가운데 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LH로 무려 142조3천312억원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부채가 25조9천628억원이며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의부채는 각각 18조1천983억원과 14조8천335억원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부채는 13조9천985억원이다.

이들 5개 기관의 총 부채는 215조3천243억원으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부채의대부분을 차지한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은 이명박 정부 5년간 부채가 112조674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사업과 경인아라뱃길사업을 떠맡은 수자원공사는 부채가 약 2조원에서 14조원으로 수직상승해 우량기업에서 투자부적격기업으로 추락했다.

가장 빚이 많은 LH는 2008∼2012년 보금자리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신도시 개발등으로 55조원의 부채가 늘었다.

이언주 의원은 "무분별하게 추진한 대형 정책사업 때문에 엄청난 사후 유지관리비용이 발생하는데 책임지는 공무원이 없다"면서 "정부의 요구로 추진된 사업의 부채는 별도로 관리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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