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속 100㎞ 차에서 1초에 150MB' 5G 전송 성공(종합)

입력 2014-10-15 14:05  

<<5G 상용화 목표에 대한 설명 추가.>>정지상태에선 LTE보다 30배 빨라…초고속 모바일 인터넷 시대 개막 예고

삼성전자[005930]가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는차 안에서 1초에 150MB(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또 정지 상태에서는 현재의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 상용망보다 30배 빠른전송속도를 구현했다.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개막을 예고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15일 고속주행 환경에서 1.2Gbps(초당 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초에 150MB를 전송하는 속도이다.

실험실이 아닌 고속의 실제 이동통신 사용 환경에서 기가(Gbps)급 5G 이동통신기술을 시연한 것은 세계 최초이다.

삼성전자는 또 정지 상태에서도 세계 최고속인 7.5Gbps(1초에 940MB 전송)까지5G 이동통신 기술의 전송속도를 끌어올렸다. 이는 4G LTE 상용망보다 약 30배 빠른속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1Gbps 속도의 5G 이동통신 기술을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1년여 만에 고속주행 환경에서도 1Gbps 이상의 속도를 시연하고, 정지상태에서는 전송 속도를 7배 이상 끌어올린 것이다.

5G는 이동통신업계의 공식적인 표준이 제정되지 않았지만, 4G LTE보다 수십 배에서 최대 수백 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G 시대가 열리면 대용량 영화파일을 단숨에 전송하고, 초고해상도의 UHD 영상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돼 진정한 초고속 모바일 라이프가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5G 이동통신은 현재 사용하는 저대역 주파수보다 훨씬 높은 대역의 초고주파 대역을 함께 사용할 전망이다.

초고주파는 저주파 대역의 주파수 부족 상태를 해소할 대안이지만, 전파 손실이크고 도달거리가 짧다는 게 단점이다.

삼성전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8GHz(기가헤르츠)의 초고주파 대역에서적응 배열 송수신 기술을 적용해 기가급의 전송속도를 확보해냈다.

또 기지국이 단말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신호를 주고받는 기술을 결합해 고속주행 상태에서도 전송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대 전송속도, 이동속도, 주파수 효율, 셀 경계 영역 전송속도, 동시접속자 수, 접속 지연시간, 비용 등 7대 요소를 체계화해 ƋG 레인보우'를 발표한바 있다.

삼성전자 DMC연구소 김창용 소장은 "스마트기기 대중화와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활성화로 5G 이동통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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