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들어 청약시장 회복세…강남3구 쏠림 심화

입력 2014-10-21 11:28  

청약경쟁률 2대 1→5대 1로 높아져…'강남-비강남' 양극화 뚜렷

박근혜 정부 들어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세를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강남 3구'로의 청약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114가 서울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10∼2012년 3년간 평균 청약경쟁률은 2.2대 1로 다소 부진했지만 2013∼2014(10월10일까지)년은 5.2대 1을 기록하며 시장 회복 양상을 보였다.

연도별 청약경쟁률은 2.4대 1(2010년)→2.3대 1(2011년)→2.1대 1(2012년)→5.3대 1(지난해)→4.9대 1(올해 10월10일까지)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런 회복세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지역에 집중됐다.

강남 3구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012년 3.9대 1에서 지난해 13.4대 1로 껑충 뛰었고 올해에도 23.6대 1로 크게 올랐다.

이에 비해 강남 3구를 제외한 비강남권(22개 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012년 0.8대 1, 지난해 1.6대 1, 올해 1.7대 1로 미미한 증가에 그쳤다.

서울의 청약경쟁률 상위 10위 아파트를 살펴봐도 강남 3구에서 분양한 아파트가작년 9곳, 올해 8곳 이름을 올려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청약 마감 현황을 살펴보면 강남 3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작년 13곳, 올해 9곳으로 22곳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비강남권에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분양된 아파트 54곳 가운데 20곳이 3순위까지도 청약자를 찾지 못해 미달한 것과 비교하면 쏠림현상·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로 내년 2월이면 수도권 청약 1순위기준도 완화될 예정이어서 인기 지역인 강남 3구로의 청약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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